
타이베이 공항

늦게 티켓팅 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비상구 좌석에 앉게 되었어요.
좌석이 넓어서 인기가 많을텐데 요즘 비상구 관련
이슈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기피하나 봐요ㅠ
그래서인지 스튜디어스분도 되게 조심스럽게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시던데..
넵 저흰 다 괜찮습니닷!!😊

약 2시간 만에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 후
바로 대만여행지원금 부스로 달려 갔어요.
도착하자마자 가보고 싶던 곳♡ㅋㅋ
※대만여행지원금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5년 6월 30일까지
3일 이상 머무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약 21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주는 이벤튼데
생각보다 당첨 확률이 높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겠죠?
입국 7일 전부터 아래의 사이트에서 신청하고 메일로 온
QR코드를 공항 내 부스에 보여주면 돼요.
遊台灣金福氣 Taiwan the Lucky Land (5000.taiwan.net.tw)

(왼쪽)여행지원금으로 받은 이지카드/ (오른쪽)내돈내산 키티 이지카드
저희는 이지카드로 두명 모두 신청했는데
저는 광탈, 남친은 콩크레츄레이션😍
둘다 됐으면 좋겠지만 한명이라도 어디냐하며
기분좋게 받으러 갔어요ㅎㅎ
(솔직히 도착하자마자 로밍 안터져, 줄 길어 등
여러가지로 급 스트레스 받았는데 기분 다 풀림)
21만원..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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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본격적인 대만여행 ㄱㄱ
1일 차

첫 숙소인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은
시내인 시먼딩과 가까워
버스로 20분도 채 안걸리더라구요.

(자기를 찍어주는 나를 찍는 양씨)

대만에서의 첫 끼는 시먼딩에 있는
「아종면선」의 곱창국수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사람들도 많고
먹을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ㅠ
저희도 다른 사람들 따라 기둥에 기대서 먹고 그랬답니당
큰 사이즈랑 작은 사이즈 각각 하나씩 시켰는데,
꽤 양이 많아서 작은거로만 먹어도 될 듯 싶어요.

야무지게 곱창국수 먹고
「행복당」에서 흑당버블티 먹고
「wootea」에서 아몬드젤버블티 먹고
우육면 먹고
「동방족체」가서 발 마사지 받고
까르푸가서 지원금까지 탈탈 털고 온
바빴던 첫 날

나름 많이 먹고왔다 생각했는데
막상 숙소 돌아오니 또 입이 궁금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씻자마자 숙소 앞 편의점가서
군것질거리 사고 2차전 돌입했어요😁
2일 차


눈 뜨자마자 숙소근처 샌드위치 가게가서
또우장, 무떡, 딴빙, 샌드위치, 햄버거로
거하게 먹고 산책 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갔어요.
오늘은 낮에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오후 늦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거든요
(7월의 한낮은 너무 힘들었어요;;)
※ 시저메트로 타이베이 호텔 수영장을 사용하려면
수영모는 필수라고 해요.
아무 생각없이 수영장 내려갔다가
주의사항 보고 그때 아이고 했다는..
그래도 우선 가보자 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딱히 직원분이 제재를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꼭 수영장 가실 분들은
혹시 모르니
수영모를 챙겨가시길 바래요
상주 직원분 스타일도 케바케니까요!!
(혹시 안가져 갔는데 제재를 당했다면
수영장 내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당)

수영 후, 남은 여행지원금 쓸 겸
먹고 싶었던 「딘타이펑」에 가기 위해
<타이베이 101>로 향했어요.
숙소 근처에도 딘타이펑이 있었지만,
타이베이101에서만 이지카드를
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결과!
엄청난 대기줄과 대기시간으로
그냥 숙소 근처로 갈걸 하고
약간.. 아니 좀 많이 후회했답니당ㅜㅋㅋ
그래도 이왕온 거 구경이나 하면서 기다리자 싶어
쇼핑몰 좀 돌아다니다 밖으로 나와 한참 배회하고
다녔어요.
저때도 앞에 무려 21팀이나…ㅎㄷㄷ
그렇게 한 1시간 반 정도 기다리다
드디어 딘타이펑에 입장!!



사람들이 꼭 시킨다는 오이김치는 솔드아웃이라
어쩔 수 없이 모닝글로리를 시켰는데, 저것도 맛있었어요.
그래도 다음엔 오이김치를 먹어보고 싶네요..
(못 먹게 되면 더 먹고 싶은 1인)
송로버섯, 새우, 게살 등
딤섬 원없이 먹고 이지카드 긁긁ㅋㅋ



배불리 먹고 대만에서의 첫 야시장인
스린야시장으로 바로 출발했어요.
입구부터 열기가..♨️
기대 하지 않았지만 계속 손이 갔던
‘새송이 버섯구이’는
구운 버섯 위에 양념을 뿌려주는데
저흰 뭐가 인기 있는지 몰라
앞에 분이 주문한대로 양념 선택해서 먹었어요.
흥 많았던 사장님의 ‘게살꼬지’는
다 굽고 위에 후추 같은 양념을 뿌려주는데
아마 그것땜에 맛있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은…하
제일 기대했는데 한 입 먹고
Bye Bye했던 ‘치즈감자’
정확히 말하면
치즈를 따로 달라고 했어야 했었던 치즈감자..
저렇게 많이 주는 줄 모르고 “투게더” 했다가
저세상 느끼함에 먹질 못했거든요ㅠㅠ
혹시나 느끼한 걸 못 드시는 분들은
치즈 따로 달라고 하거나
조금만 달라고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3일 차


두 번 째 숙소인 「시티즌엠 노스게이트 호텔」은
첫번 째 숙소와 대중교통으로 얼마 안걸리는 거리이긴 하지만
첫날 까르푸에서 구매한 짐들도 있고 어제의 고생이 떠올라
바로 택시 타고 이동했어요.
‘시티즌엠 노스게이트 호텔’은 찍기만 해도 인생샷인
저 넓은 창 때문에 좁지만 인기가 많은 호텔이예요.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온 순서대로 배정된다는 글이 많았는데
다행히 얼리체크인도 할 수 있었고
원했던 시티뷰로 배정받을 수도 있었어요ㅋㅋ



숙소에 짐 두고
백종원님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스푸파)’에 나왔던
「예지러우저우」와 「족발국수」가게에 갔어요.
러우저우는 약간 밍밍한 소고기무국 같은데
아침에 먹으니 더 든든했고,
홍샤우러우가 솔드아웃 되는 바람에
생각치도 않게 주문한
새우튀김, 고기말이튀김?은 은근 맛있었어요!
더 먹고 싶었던..ㅋㅋ
그리고 족발국수는
개인적으로 그닥 추천은..ㅋㅋ
먹기도 좀 힘들고 그냥 소스맛에 먹는 느낌이었어욧

다음 스푸파 맛집으로
디화제 거리에 있는 ‘쓰선탕’가게에 갔어요.
「쓰선탕(사신탕)」은 4가지의 햔약재로 우려낸 탕에
돼지곱창과 율무, 밤 등을 넣은 보양식이예요.
남친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간건데
오히려 남친은 한 입만 먹고 포기
제가 다 먹었어욬ㅋ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음식이긴 한데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그
금